새해첫날 1명 동부전선 철책 월북, 22사단 또 경계실패

동부전선 철책을 새해 첫날 월북을 했다. 경계 사단은 CCTV에 찍히고 경보가 울렸는데도 3시간 동안 몰랐다. 작년 오리발 귀순 부대인 22사단이 경계를 또 실패하고 뚫린 것이다. 

 

지난 2월 오리발 귀순 이후로 11개월 만에 또 철책 월북 사건이 발생했다. 그 당시에도 뚫렸던 22사단에서 경계 허술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 당시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군은 이야기했지만 두 번의 월북 사건은 더 이상의 핑계가 없다. 1일 오후 9시 20분에 감시초소 일대에서 열상감시장비로 신원미상이 포착이 됐다. 3시간 전인 오후 6시 40분경에 철책을 넘는 장면이 폐쇄회로에 찍혔는데 3시간 동안 부대는 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9시 20분에 확인했을 당시에도 월북을 막지 못했다. 신원미상은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상태이다. 군은 국민 보호 차원의 대북통 지분을 발송했다. 

 

철책 감지센서 조치반이 출동했고 훼손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월북자의 생사는 확인이 안 된 상태이다. 골든타임을 놓친 군은 감시망의 최전선인 경계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상황이다. 한반도 전역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국방부 장관이 새해 첫날 당부한 일이 벌어진 꼴이다. 철책을 넘을 당시에 센서가 울렸고 신속조치반이 출동했지만 철책에 훼손 흔적이 없어 상황을 종료했고 이 초동 대비가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보가 울렸을 때 영상을 돌려봤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상황이다

 

별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22사단의 경계실패의 원인 분석을 철저히 조사하고 나라의 안보의식을 갖고 있어야 할 경계태세의 부대가 두 번이나 이런 일이 발생된 것에 대해 책임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해 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