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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성판악-관음사코스 겨울산행 미리보기

by 쁘리v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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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등산에 있어 겨울산행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백록담을 보기 위에 코스가 2가지가 있는데요. 성판악으로 입산하여 관음사로 하산하시는 것을 체력만 되신다면 자연경관상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직접 겨울산행 한 후기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은 지금은 예약제로 바뀌었기 때문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갔던 성판악 관음사로 가게 되시면 차가 성판악에 있어서 애매해지니, 일행이 있으시다면 각 차를 양쪽에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산하고 와서 다시 성판악까지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요.ㅠㅠ

성판악은 험하다 라는 말이 많은데요. 그래도 다 가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성판악으로 가야지 정말 내가 한라산 왔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정말 여기가 스위스랑 비슷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왕 가시는 거 성판악으로 가시고 내려오실 때는 완만한 관음사로 오세요. 내려갈 때는 관음사 솔직히 개인적으로 저는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하산은 안전한 게 좋으니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백록담까지 가시는 분들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많이들 알아보셨겠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저는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겨울산행이었고, 특히나 해뜨기도 전에 시작했기에 어두워서 일행을 만들어서 같이 입산했었습니다. 위험도도 적고 또 가다 힘들면 서로 같이 가기 때문에 힘을 얻어서 등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은 못할 것 같은 포스팅이네요. 너무너무 좋았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날씨와 싸우고, 막상 올라가 보니 백록담 보는 게 쉬운 게 아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영실코스 정도선에서 날 좋을 때 저 멀리 있는 백록담을 편하게 보고 싶네요. 총 8시간 등산했지만 정상에 올라갔을 때 눈을 뜰 수가 없었어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눈이 날리는데 그 눈이 되게 아팠아요 살에 닿을 때 타타 타타 소리 나는 그런 눈이었어요. 우리가 도시에서  느끼는 그런 천천히 내려서 녹는 눈이 아니었습니다. 

 

[필요 준비물]

등산복 또는 기능성 옷 , 옷은 겹겹이 껴입는 게 좋아요 겨울이던 여름이던 올라가면서 입었다 벗었다 하게 되실 거예요. 등산화, 등산가방, 스틱은 필수입니다. 겨울산행에는 아이젠까지 무조건 필요합니다. 아이젠 없이 올라가는 일은 거의 불가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계절에 맞는 모자 장갑 워머 또는 마스크 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먹을 것과 체력인데요. 먹을 거는 정상가기 바로 전 쉼터에서 먹을 컵라면 김밥 보온병에 따뜻한 물입니다. 물은 물론 거의 식지만.. 그래도 거기서 먹는 라면은 정말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신다면 보조배터리도요. 등산하시면서 얼마나 핸드폰 만지겠어 하지만 겨울에 배터리가 날씨 탓에 아예 확 죽어서 사진 찍는데 조마조마했습니다.

 

저는 추가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등산양말이었는데요. 여분 양말이 있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등산화를 신었는데 엄지발이 너무 시렸어요. 이게 땀인지 눈이 들어온 건지 구별도 할 수 없었는데요. 발이 시려서 동상 걸릴 것처럼 너무 아팠어요. 중간 쉼터에서 갈아 신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더구나 추위를 타시는 분들이라면 필수 일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많이 놀러들 가시지만 한라산에도 많이 오신다는 걸 저는 느낄 수 있었는데요. 겨울왕국의 겨울산행도 기억에 너무 많이 남고, 푸릇한 백록담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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